※ 투자 추천 글이 절대 아니며, 개인 자랑용 및 복기, 향후 계획을 적은 글입니다. #투본선
오늘은 최근 좋았던 종목 수익 인증과 상승 이유, 그리고 다음에 거의 몰빵을 고려하고 있는 종목에 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사실 삼성전자, 비트코인에 들어가 있는 돈이 커서 '남은 돈 중의 몰빵'이라서 진정한 몰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남은 투자 가능 현금 중 큰 비중을 담으려는 종목이 있습니다. 뒤에 얘기해보겠습니다.
수익률 인증 : 한미반도체, 어반리튬
우선 두 종목에 대한 수익률 먼저 인증하고 가겠습니다. 이번달로 설정하니 매수 평균 단가가 안나오네요 그래도 뭐 하루, 이틀 가져갈 생각으로 쉽게 가져간 종목도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 절대 '단타성 투자'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제 기준에선 단타성 투자가 되어버렸지만요.. 너무 짧은 기간에 급등을 해서 그렇습니다.
매수평균가
한미반도체: 15,708원
어반리튬: 25,450원
어반리튬
우선 어반리튬부터 얘기해보자면 리튬 산업에 관한 중요성과 이에 관한 포스팅은 이미 게시한 이력이 있습니다.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추가적으로 더 공부하고 조사한 것들이 있는데, 오늘 포스팅으로 다 담기에는 시간이 조금 부족할 거 같습니다. 내일 월요일이라 자야합니다 ㅠ. 간단하게만 얘기하면,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사이의 가격 갭 그리고 미국의 앨버말코퍼레이션(ALB)의 수익률을 공부해보면, 향후 어반리튬과 하이드로리튬이 얼마만큼의 수익률을 가져갈 것이고, 그를 근거로 PER을 산정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 두 업체 모두 시가총액 1조원 전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장은 돌아가고, 이미 본격적인 캐파를 실현할 두번째 공장에 관한 부지 계약에 관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IRA 법안으로 인해 중국의 광물 의존도를 낮추어야 하는 지금 상황에 2차전지를 꽉 잡고 있는 국내 배터리 3사는 리튬 수급을 위해 어디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까요?
현재 우리나라 2차전지 산업의 중국 의존도, 특히 광물쪽 중국 의존도는 매우매우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 국내에 리튬 권위자를 보유한 기업에서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수 있다면 얼마나 큰 호재일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너무 순간에 급등하여 가지고 있는 물량의 절반을 팔았지만, 기회가 오고 어느정도 확신없는 투자자들이 떨어져나갈 때쯤 다시 비중을 갖고 투자할 계획입니다.
기회가 안온다면 어쩔 수 없구요. 중요한건 확실히 수익을 볼 수 있을 가격에 사는 것이니까요.
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 또한 매우 좋은 수익률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100% 전량 매도하였습니다. 앞으로 더 상승 여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 베트남 앰코 증설 등 굵직한 반도체 OSAT 증설이 있기 때문에 올 연말을 기점으로 상승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더 비교적 가치에 비해 저렴한 종목을 들어가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반도체 시장은 '전공정', '후공정'이 모두 중요한 산업이지만, 지금 단계는 전공정에서의 드라마틱한 발전과 성장이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좀 더 많은 기술 축적이 필요한 시기라 이를 극복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고, 반도체 효율을 최대한으로 뽑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부분이 '후공정'입니다. 후공정에는 많은 중요한 공정들이 있지만, 절단(Sawing) 공정, EMI 쉴딩(전자파 차폐) 공정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반도체는 반도체를 쌓아 구멍을 뚫고 본드로 붙이는 최근의 기술적 흐름에 맞는 장비를 내놓으며(AI 관련),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EMI 쉴딩과 관련해서는 최근 점유율을 일부 뺏기고 있는 상황이며, 실제로 최근 2년 동안 이부분에 관한 실적은 역성장을 하였습니다.
여전히 좋은 회사이나, 좋은 종목일지는 이제는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타자는 누구?
제가 생각하는 다음 타자는 '제너셈'이라는 업체입니다. 제너셈은 한미반도체의 경쟁사입니다. 주요 장비 역시 소잉 싱귤레비션(절단장비)와 EMI 쉴딩입니다. 위에서 얘기한 한미반도체의 EMI 쉴딩 점유율을 바로 이 제너셈이라는 업체에서 뺏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MI 쉴딩은 전자파 차폐이며, 칩에 전달되는 외부의 방해요소(방해 전파 등)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모바일을 예로 들면, WIFI, 5G와 같은 통신칩에 주로 적용되는 기술입니다. 조금이라도 빠른 전송을 보여야하는 칩에 방해 전파가 유입되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공정은 '앞으로가 더 중요한 공정'이 될 것입니다.
그럼 왜 한미반도체가 아니라 제너셈이냐?
현재 PER뿐만 아니라, 미래 PER를 고려했을 때 제너셈의 성장 가능성이 월등히 높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년 제너셈의 재무제표를 보면, 이제 궤도에 안착하여 이제 폭발적 성장 초입에 둔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흐름을 가속할 것이라 확신하는 이유는 제너셈이 보유한 자체 특허가 100개에 가까이 육박하며, 무엇보다 점유율 1위의 한미반도체의 아성을 꺾고, 이제 점유율을 높여가는 회사라는 점을 보았을 때 분명한 기술적 혜자를 보유한 것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너셈 시총이 700억..? 업종 PER 평균이 8이긴 하지만, 깎아먹는 종목들이 많아서 그렇고 조금만 주목 받아도 10이 훌쩍 넘어가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근데 기술력도 좋고 1등 점유율을 꺾고 올라선 기업의 PER이 아직 8..? 향후 1,000억까지만 간다고 해도 40%가 넘는 수익률입니다.
물론 '기간 대비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수익의 업사이드가 어디까지 가느냐'입니다. 저는 제너셈이 시총 1조까지 가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래 걸리겠지만, 그동안 비중을 착실히 늘려가고 함께 하다보면 많은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게 기업에 투자한 주인의 마음이겠죠.
오늘 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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