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늘은 최근에 드는 생각들을 정리할겸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요즘 주식 투자와 관련하여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뭐 새로운 것은 아닌데 최근데 어렴풋이 생각하던 것들의 사례들을 직접 지켜보고 경험하게 되면서 구체화되는 부분들이 있어 재미가 있더라구요. 아래와 관련한 사항들입니다.
① 다가올 미래는 언젠가 반드시 온다.
② 이슈 발생과 연관된 테마주의 상승
③ 확실한 호재와 주가
다가올 미래에~?
먼저, '어차피 다가올 미래는 온다' 이게 뭔 뻔한 소리냐 하겠지만, 확실한 미래에 엉덩이 붙이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그래서 기회는 항상 있는 것 같네요.
조금 더 구체화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요즘 주식판에서 가장 핫한 섹터가 어딘지는 누구나 알듯이 '2차전지 섹터'입니다. 우리는 전기차 보급에 따라 2차전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걸 몰랐을까요? 누구나 알았을 겁니다.. 정말 초기에는 확신이 없을 수 있었겠지만,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되고, 주변에 신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것 중에 하나가 전기차인게 당연시 되는 사회가 온 지는 이미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비슷하게 최근에 또 생각해볼 수 있었던게 '애플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삼성 공화국이라지만 애플페이가 우리나라에 안들어올 수 있었겠습니까. 이 역시 반드시 일어날 일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뭐 무슨 종목이 앞으로 오르냐 마냐 이런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전과 바뀐게 있다면 앞으로 오를 종목이 무엇이냐를 생각하기 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무엇이냐, 그리고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투자 아이디어는 무엇이냐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선후관계를 다시 정립했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공부한 영역, 정도, 경험의 차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통찰력' 또한 많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이 일부 사람들은 반드시 다가올 미래라고 믿고 앞선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독서와 주변에 관심을 가지며 통찰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많은 부분을 저는 이웃 블로거들을 통해서 얻기도 합니다 ㅎㅎ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확실하게 다가올 미래를 그리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다가올 미래 중에 그걸 아는 사람이 적으면 적을 수록 투자의 기회와 먹을 수 있는 포션이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관심갖고 공부해야죠..
제가 확실하게 다가올 미래라고 생각하는 것 몇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반도체는 반드시 계속 성장할 것이다
- 한국의 인구는 급감기를 거칠 것이고, 연금 구조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연금받고 살 생각하지 말기)
- 비트코인은 점점 더 단단해질 것이다
-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증가
생각보다 '확실한 변화'에 대한 통찰력이 매우 부족하더라구요.... 친환경 붐, 국내 이민자 증가, 원자력 수요 회복, 블록체인 산업 발전, 지방 불균형 심화, AI 등 다양한 생각이 들었지만, 위 세가지만큼 큰 확신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반도체 관련 꾸준한 공부를 통해 투자 비중을 지속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도 기회가 올 때마다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구요. 비트코인은 사실 연초에 16,000 ~ 17,000$ 사이에서 매수 충동이 매우 컷으나 그땐 현금이 없어 매입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변명이죠. 그만큼 확신하면 없는 돈이라도 일부 들어갔겠죠 ㅋ)
비트코인의 미래를 확실하게 믿는 이유는 Money Money 해도 '신뢰성'입니다. 누구도 깨뜨릴 수 없는 비트코인의 고리에 대한 확신을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고, 은행도 파산하는 마당에 많은 사람들이 일부 자산을 점점 비트코인으로 축적할 것이란건 '예견된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자가 전혀 필요없는 순전히 개인 대 개인의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죠. (지금 은행을 통한 개인 간 자금 이동은 사실 우리가 모르는 매우 많은 약정과 과정을 통해서 가능한 것입니다. 은행이나 국가가 제대로 작동을 못하면 단번에 작동을 멈춥니다.)
폴더블 관련한 사항은 앞서 말한 개인의 차이에 의한 나름의 통찰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관련 업계라서 그렇습니다. 근데 이제 큰 업체들은 사실 폴더블 비중이 낮아 주가의 변화를 만들어내기는 어렵고(SDC정도 가능할듯 하나 비상장..), 중견기업급에서 폴더블로 회사 매출에 큰 변화를 가져올 회사들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래서 다가올 미래를 알아도 투자하기가 쉽지 않네요 ㅠ
폴더블 관련한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애플의 진입'일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아직 애플은 모바일쪽으로는 폴더블 프로젝트가 안떠있다고 합니다. 대신 대형 디스플레이(맥북, 아이패드 예상) 20인치정도 되는 제품의 폴더블을 먼저 준비한다고 하네요. 기사는 당장 내년이니 뭐니 얘기가 나오지만 아무리 빨라야 26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폴더블은 삼성을 필두로 우리나라가 이미 잘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기업이 이 애플의 서플라이 체인에 들어갈 것인지 끊임없이 확인해야겠습니다.
테마주우~?
이 역시 앞서 말한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우리 일상에서 꼭 한번은 혹은 꼭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일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세먼지 이슈, 돼지콜레라, 조류독감, 전쟁 등이 그렇습니다.
과거 미세먼지 한창 심할 때 큰 변동성을 보였던 웰크론입니다. 이렇게 테마성을 띄는 주식들은 단기간 수익이 나면 그냥 먹고 나오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워낙 건실했던 기업도 오히려 테마에 물리면 단기간에 크게 오르더라도 투기 수요가 많아지면서 일정 밴드 이상 치고 나가기거 오히려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투자에 이어볼 수 있을까요? 꼭 일어날 테마가 있다면 관련 주식이 '쌀 때' 일부 사두고, 닥쳐서 오르면 팔면 되는 거 같습니다. 뭐 어려울거 있겠습니까 허허. 존나 어려워서 그렇지. 이런 아이디어로 정치 테마주 하나로만 먹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 다가올 테마가 뭐가 있을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고잉투더문님 블로그 보세요.

호재에~?
이건 략간 그런 말 있잖아요, 주식을 할거면 본인이 잘 아는 영역을 하라, 주변에서 찾아라. 그런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몸 담은 업계에서 얻을 수 있는 호재성 정보들, 시장이 알기 전에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이런게 정말 많았습니다 ㅋㅋ
한번 들어보실래유?
- 삼성전기: 갑자기 MLCC 관련 자재들이 엄청 팔림. 뉴스에선 아직 뜨뜨미지근했음.
- 파인테크닉스(현재 해당 사업부 파인엠텍으로 분사함): 폴더블 내부 힌지 독점업체(였음)
→ 현재 '넥스플러스'가 이원화했고, 비상장이지만 '인지디스플레'의 자회사임
- 테이팩스: 2차전지쪽으로 Tape 판다고 물량 달라고 난리침
- 이녹스첨단소재: 신사업(봉지재) 할 거 미리 알고 있었음
뭐 기타등등 더 많은데.. 이젠 더이상 놓치지 않기로 해요 ㅠ
최근에 또 연말 전에 터질 호재 알고 있어서 해당 주식 샀었는데 갑자기 다른 이슈로 너무 급등하는 바람에 일단 팔았네요.. 나중에 다시 흐름봐서 담아볼까 싶습니다.
결론
다 필요없고, 공부 많이 해서 확신하는만큼 비중 담고, 쌀 때 사서 익절하는게 최고입죠.. 호재고 나발이고 비쌀 때 사서 물리면 인생 고달파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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