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 경험사전

피지컬100 학폭 논란, 누구? (스우파 댄서까지 고발)

반응형

안녕하세요 라가불린입니다. 오늘은 화가 나서 참을 수 없는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영업은 잠시 내려놓고 오늘의 화제 거리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몰고 있는 프로그램은 '피지컬 100'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힘 깨나 쓴다는 사람들이 100명이 모여 다양한 운동 경기를 통해 최종 승자를 뽑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추성훈 선수, 윤성빈 선수, 양학선 선수부터 시작해서 크로스핏 선수, 펜싱 선수 심지어 댄서, 중고차 딜러 등 다양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여성 참가자로는 가장 이쁘고, 힘도 가장 센 장은실 레슬링 선수가 있고, 보디빌더인 송아름 선수, 춘리 선수, 그리고 복싱 선수로 레전드를 찍고 있는 최현미 선수와 신보미레 선수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화제 거리가 되고 있는 스턴트 우먼 김다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김다영의 소위 '학폭 논란'이 터지면서 소문은 순식간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 김다영 학교 폭력 논란

김다영의 학교 폭력에 관한 글은 네이트 판을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이런거 보면 아직도 네이트판이 이러한 익명의 고발성 플랫폼으로서는 건제하다는 것을 느끼네요. 참고로 원글에는 이름이 나와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댓글에 김다영을 특정할 수 있는 글들이 매우 많고, K라고 불리는걸 봐서는 특정되는 것을 피해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사람과 같은 중학교를 다녔었고, 그사람은 저보다 2살 많은 3학년이였습니다. 그 사람과 그사람의 친구들의 존재에 대해 알게되고 난 후 일년동안 저와 제 친구들은 지옥속에서 살게되었습니다.
→ '지옥속에서 살게 되었다'라는 말에서 당시의 그 공포감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심각한 학교 폭력을 당한적은 없지만, 저보다 세보이는 친구와 시비만 붙어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떨렸는데, 심지어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 압박감과 두려움이 얼마나 컷을지 상상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만원에서 이만원정도의 돈을 모아오라고 시켰고, 본인 생일이거나 남자친구와의 기념일이라며 뺏어갔던 그 금액은 당시 2주 용돈이 오천원이 전부였던 저와 친구들에게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였습니다.
→ 금품 갈취는 일상이었겠네요. 이렇게 세상 쉽게 살다가 이제 열심히 일해서 돈 벌려고 하니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정말 악질 중에 악질입니다.

무릎을 꿇고 A는 노래방의자에 앉아 다리를 꼰채 제 머리채를 잡아 뺨을 몇대씩 휘갈겼습니다. A는 그제야 분이 풀렸는지 폭력을 멈추고는 제 핸드폰으로 제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 늦은밤 공원으로 불러냈습니다.
→ 정말 작정하고 사람 인생 몇명 망쳐놨을 거 같네요. 댓글에 보면 같은 인물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증언이 또 있으며, 직접 피해를 받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 익히 보았기 때문에 그 모든 행각을 보았다는 사람들도 꽤나 보입니다. 학창 시절 지낸 곳은 수원이라고 하네요. 그러다 전학을 갔다고 하는데, 아마 강제 전학이지 않았을까요? 그 후에도 계속 수원에 자주 보였다고 합니다.

차가운 공원 흙바닥에 무릎을 꿇고 저와 같은 방식으로 두들겨맞았고 배를 발로차이고 머리를 얻어맞았습니다. 공원 한복판에서 왜 도망가지 않았냐구요? A가 부른 본인의 남자인 친구들이 “깨진 유리에 다 벗기고 무릎꿇려라“ 등의 이야기를 옆에서 하는데 누가 그 자리에서 도망을 갈 수 있을까요
→ 말이 안나오네요. 현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잔인합니다. 더글로리에 나오는 고데기 사건도 실제라는걸 아시는지요? 17년 전에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의 실제 사례라고 합니다. 아직도 이렇게 조명되지 않은 학교 폭력은 너무나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지금도 발생하고 있겠죠. 학교 폭력에 대한 경계가 심한 학교라고 할지라도, 교묘한 방법으로 누군가를 괴롭히고, 정신력 폭력을 행사하는 일은 여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스우파 학교 폭력 논란

스우파 학폭

스트릿 우먼 파이터라고 몇년 전 크게 유행한 미디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당시 선풍적인 인기와 여성 댄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 프로그램이죠. 저도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이번 학교 폭력 논란의 댓글에 스우파에 나온 사람도 가해자였다며, 폭로를 했습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수원 출신의 댄서가 있더군요. 여기서 굳이 실명을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찾으면 특정되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학교 폭력 근본적인 해결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모든 문제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하지만 무슨 짓을 해도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학교 폭력 문제가 그렇습니다. 아무리 사회적으로 학교 폭력에 관해 의식이 달라지고 엄격해지면 뭐합니까. 그래도 학교 폭력은 교묘한 방식으로 진화할 뿐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현상 대처입니다. 학교 폭력의 가볍고 무겁고의 정도를 불문하고 엄격한 처벌로 대처해야 합니다. 가해 학생을 무거운 형벌로 체벌하거나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사건도 민감하게 바라보고, 선생님과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폭력이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가해 경력이 있는 학생은 학교 쉬는 시간에 교무실에서 지내게 한다거나, 피해학생의 귀가 시에 안전 귀가 도우미 제도 등을 마련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해당 조치들을 취하기 위한 법적 지원은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오래 거론되었다고 해서 완전하게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학교 폭력 문제 또한 오래된 화두 중에 하나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더글로리로 마침 학교 폭력이 재조명 받고 있는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모든 국민이 이에 관해 관심을 갖고 올바른 방향으로 사회 문화와 법적 제도가 나아갈 수 있도록 뜻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